예산군청 경제과에 근무하는 박언서(58)씨가 최근 발행된 계간 ‘문학사랑’ 겨울호에 수필부문 ‘뒷짐의 미학 외 1편’을 응모해 신인 작품상을 수상하며 수필가로 정식 등단했다.
한국문인협회 예산지부 회원인 박 씨는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이슈가 되는 사안에 대해 지역신문에 기고하는 등 지금까지 60여편 의 글로 독자들에게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 신인작품상 수상 작품인 ‘뒷짐의 미학’은 슬로시티에 대한 느림의 아름다움을 내용으로 우리 선조들의 뒷짐 문화가 바로 슬로시티의 느림과 어울리는 것으로, 옛 선인들이 뒷짐을 짓고 팔자걸음을 걷는 여유로운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풍부한 감성을 담은 글이다.
또 다른 글 ‘그 옛날 예당호’는 예당저수지의 사계절에 대해 어린 시절 동심을 추억할 수 있는 글로 계절별로 시사철 아름다운 예당저수지의 생동감을 글로 표현했다.
박 씨는 “평소 우리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글로 쓰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글을 쓰고 싶다”며 “이제 글쟁이로서 내 삶이 글이 되고 그 글이 다른 누구에게 행복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글을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