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화재 예방, 관심으로 안전을 지키자
예산소방서 전영수 서장
차가운 공기가 살갗을 에이는 겨울이 점점 다가옴을 느끼며 화재 예방을 시작해야 하는 계절이 왔음을 실감한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에 2,844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117명의 인명피해가 있었으며 그 중 2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겨울철 화재의 원인은 부주의가 전체 43.2%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전기, 기계 순으로 발생했다.
이를 위해 소방서에서는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과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을 통해 화재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의 관심과 안전을 위한 실천이다.
겨울철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난방기기는 겨울철 화재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난방기기를 설치할 때, 벽과 먼 거리를 두고 사용해야 한다. 안전(KC) 인증 제품을 사용하고 전선이나 콘센트 손상이 없는지 확인하며 손상을 발견하면 즉시 교체해야 한다. 자리를 비울때는 난방기기를 끄고 반드시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사용한다.
겨울철에는 전기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해 과부하로 인한 과열, 합선 등으로 화재가 발생한다, 멀티탭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게 일명 문어발 콘센트 사용을 하지 않고 전자제품 사용 후 반드시 전원을 차단한다.
화재는 언제 어디서든 예고 없이 일어날 수 있다. 때문에 평소에 철저한 준비가 중요하다. 집 안에 소화기를 준비하고 위치와 사용법을 모두가 알고 있도록 하며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한다.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를 가정해 대피 경로를 미리 확인해 두는 것도 중요하며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대피 계획을 반드시 세워야 한다.
겨울철 화재 예방은 서로를 위한 관심으로부터 시작된다. 주변의 위험 요소를 살펴보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숙지로 겨울을 맞이할 준비를 하자. 우리 모두의 관심과 작은 실천으로 안전을 지키면, 겨울은 더욱 행복하고 따뜻한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