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예산군의회가 제305회 임시회 첫날인 지난 6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다양한 정책 제안과 주요 현안을 다루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먼저 김영진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덕산온천지구와 내포신도시의 연계를 통한 지역 개발 촉구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덕산온천 휴양마을 조성사업’과 ‘공공연수 휴양시설 사업’을 지역사회의 새로운 도약점으로 삼아 내포신도시와의 연계를 제안하면서 △관광 프로그램 개발 △지역 간 교통인프라 확충 △공동 마케팅 및 홍보 △시설 현대화 추진 등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덕산온천지구는 예로부터 예산지역의 대표적인 원탕으로 고문헌에서도 그 기록을 찾아볼 수 있고 과학적으로도 그 우수성을 입증받은 온천임에도 불구하고 지속된 지역침체로 관광객들에게 그 우수성을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며 “덕산온천 지구가 전국 최고의 온천 문화 관광단지로 거듭나고 국내 온천 관광 부활의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임종용 의원은 지역주민 주도의 축제 발굴과 함께 지원에 관해 강조했다.
임 의원은 삽교읍 주민들을 주축으로 추진 중인 벚꽃축제를 예로 들며 지역주민 주도의 축제에 대한 중요성과 지원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해당 축제는 군도 12호 약 2.7km 구간에 줄지어 심어진 벚꽃길을 활용해 먹거리장터, 플리마켓, 축하공연 등이 열리는 지역문화 행사다.
임 의원은 “축제의 결실은 무엇보다 군민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수적이고 지역 주민들이 주체가 돼 축제가 성장할 때 그 의미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지역 축제 발굴 및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발에 앞으로 많은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원표 의원이 장기혁 경제과장을 출석시켜 ‘예산미니복합타운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관련 질의했다.
예산미니복합타운 사업은 고덕면 대천리 일원에 약 48,000㎡의 규모에 공동주택 400세대 및 근린생활시설 등의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3년부터 사업을 추진하였으나 아직까지 착수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홍 의원은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하며, LH의 공공임대주택 공급 지연이 사업 성공의 가장 큰 장애물임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남도, 국토교통부 및 시행사와의 협의 진행 상황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현재 관내 11개 산업단지에 입주 업체는 156개로, 근로자 수는 6000명이 넘는다”며 “이는 군 전체 인구의 약 7.6%를 차지할 정도지만 관내에 거주하는 근로자는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니복합타운 사업은 많은 주민에게 희망이자 고통이 된 사업”이라며 “정주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아무리 크고 좋은 기업이 이전을 한다 해도 그 효과는 반쪽에 불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