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올해 사과 재배 100년을 맞이한 예산군이 후지 사과 수확기에 맞춰 신선도 유지제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군은 예산사과의 저장성 향상과 상품경쟁력 제고를 위해 재배농가 363명을 선정해 4억6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신선도 유지제 공급을 통해 단기 홍수 출하에 따른 가격폭락과 농산물 상품성 저하로 이어지는 문제를 해소할 방침이다.

특히 신선도 유지제가 처리된 사과는 내년 6월까지 저장 및 판매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신선도 유지제(1-MCP)는 지난 2002년도 미국 환경청(EPA)에 등록·실용화된 물질로 인체에 무해하며, 과일에도 잔류 성분이 남지 않아 안정성이 입증됐다.

군 관계자는 “신선도유지제 지원확대에 따라 신선한 예산 사과를 연중 공급할 수 있어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과수원예용 생력화 기계를 비롯해 농산물 소형 저온저장고와 신선도유지제에 이르는 과수농가 맞춤형 지원사업으로 예산 사과의 생산에서 유통까지 고품질 농산물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