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홍문표 의원이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홍 의원은 지난 15일 광화문 방문에 따라 지난 18일 1차로 자택 인근 광진구 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으려 했으나 문진 과정에서 검사 대상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검사를 받지 못했다.

이후 20일 금천구 A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지난 21일 음성 판정 결과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밀접 접촉자가 아니어서 자가격리 대상자는 아니지만 철저한 방역을 위해 외부 일정을 최소화하고 당분간 자택에 머물며 재 충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홍 의원은 “광복절에 지역 몇몇 분들이 광화문에 온다는 연락에 5분 남짓 머물러 인사를 하고, 집회 현장과 동 떨어진 곳에서 잠시들러 격려하고 돌아온 사실이 다임에도 민주당과 일부 언론에서 정치적 의도를 갖고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거짓말을 퍼트려 일방적 매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같은 홍 의원의 주장에도 지역 민심은 여전히 싸늘하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국가적 위기에 가장 모범을 보여야 할 현직 국회의원이 대규모 집회가 열리는 곳을 방문한 자체가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것.

보수단체 등이 주최한 이날 광화문 집회에는 최근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사랑제일교회 교인들과 전광훈 담임목사가 참석했다.

실제로 전광훈 담임목사는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현재 입원 치료중이다.

강선구 의원은 페이스북에 “코로나19로 인한 극심한 경제적 고통 속에서도 청정지역을 지키기 위한 예산군민의 노력을 배반하고, 오로지 본인의 정치적 활동만 우선시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수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4~5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는 주장에 대해 산성리에 사는 한 주민은 ”피해를 호소하러 간 주민의 손에 성조기가 들려 있다는 건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러 간 것이지 수해 피해를 논의하러 간 것으로는 보이질 않는다“며 ”성조기를 들고 있는 주민과 수해 피해에 대해 논의했다는 홍의원의 말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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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코로나19 음성…지역 민심은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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