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예당호 출렁다리 방문객 200만 돌파.JPG
 
예당호 출렁다리 방문객이 2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4월 6일 개장 후 139일만에 달성한 쾌거다.

전국에서 가장 큰 저수지에 세워진 국내 최장(402m)의 출렁다리라는 두 상징성이 맞물려 시너지를 낸 결과물로, 개통 5일만에 10만명, 26일만에 50만명, 51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새롭게 쓰인 또 하나의 기록이다.

출렁다리 200만명 방문 기록은 지난 한해 예당관광지 전체 관광객 20만명을 10배 웃돌며, 예산군 주요관광지 17개소의 전체 관광객 240만명과도 견줄만한 수치다.

특히 전국민이 사용하는 내비게이션 ‘티맵’의 여름휴가지 검색 상위권에 예당호 출렁다리가 이름을 올리는 등 명실상부한 전국 대표 관광명소로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추천 가을철 농촌여행코스 5선에 선정됐으며,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6시 내고향, 생생정보통, 테마기행길 등 방송프로그램에 소개돼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이처럼 예당호 출렁다리가 단기간에 전국적인 이슈로 떠오른 것은 타 지역 출렁다리와 비교해 규모나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월등한데다, 야간경관과 문화광장의 폭포수, 주변 조각공원 등 아기자기한 조형물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졌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더불어 예당저수지 주변 풍광과 접근성이 좋아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주말 나들이 코스로 적합하고, 보행동선에 제약이 없도록 모든 구간이 무장해 보행시설로 설계된 점이 주효해 전국 각지의 관광객을 끌어 모았다는 분석이다.

출렁다리가 지역의 관광산업을 견인하면서 관내 주요관광지 인근 음식점 등의 매출 증가로도 이어져 평소보다 3∼4배 매출이 상승했으며, 편의점, 푸드트럭, 지역특산품 등 연계분야에서 334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거두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출렁다리 인근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운영을 통해 27개 농가에서 사과즙, 한과, 산나물, 잡곡 등을 판매해 5억7100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등 농가소득 증대로도 이어지고 있다.

군은 예당호와 출렁다리를 잠시 머물다 가는 코스가 아닌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육성키 위해 다양한 테마 발굴에 나섰다.

이를 위해 예당호 주변 자원을 연계하는 느린호수길을 조성하고 숙박, 레저, 휴양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시설을 조성 중이다. 저수지 수문 주변에 2만 5000㎡규모의 생태수변공원을 조성하고 레저시설인 내수면 마리나 항만, 사계절 음악조경분수대 등을 추진한다.

나아가 스토리가 있는 관광명소를 만들기 위해 △예당호 불꽃축제 △이색이벤트(할로윈데이, 키즈런, 나이트런) △어린이 체험형 관광프로그램 개발 △공공자전거 대여사업 등을 구상 중이다.

군 관계자는 “예당호 출렁다리 관광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기초 편의시설을 보강하는 한편 주변 관광자원과도 연계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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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호 출렁다리 방문객 2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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