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정운 중앙산업 대표, 예산군기업인협의회 회장 취임
[예산]인정운 중앙산업 대표가 예산군기업인협의회 1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사)예산군기업인협의회는 지난 18일 더센트럴웨딩홀에서 제10·11대 회장 이·취임식 및 송연의 밤 행사를 열고 우수 기업인 표창을 비롯해 관내 장학생 1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구 군수를 비롯해 장순관 군의장, 방한일·주진아 도의원, 윤승구 경찰서장, 이길원·김영진 의원, 관내 기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신임 인정운 회장은 그동안 예산군 기업의 상생발전과 협의회원의 화합을 위해 애써주신 엄창섭 이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내년 회장단을 일일이 소개하면서 “내년엔 우리 회장단이 발 벗고 나서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에 귀 기울이고 이를 행정에 적극 건의하겠다”면서 “기업하기 좋은 예산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엄창섭 회장은 이임사에서 “최선을 했지만 지금 돌아보면 부족하고 아쉬운 점도 많았다”며 “그동안 지원과 도움을 주신 분들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취임하는 인정운 회장님이 앞으로 우리 기업인협의회를 잘 이끌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임 인정운 회장은 “오늘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군기업인협의회 제11대 회장으로 취임사를 드리게 됨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회원님들과 화합하며 임기 동안 일자리 창출은 물론 어려운 사회를 돌보며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협의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최재구 군수는 “힘든 경제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우리 군과 국가 경제 발전에 힘써주신 기업인 여러분과 근로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군도 기업과 상생하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지원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예산군기업인협의회는 현재 100여 명의 기업인들로 구성돼 있으며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정보교류 및 친목 외에 봉사와 장학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
예산군의회, 대만 출장 전격 취소
[예산]예산군의회가 내일부터 예정됐던 대만 출장을 전격 취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군의회는 이번 대만 출장이 비상계엄에 따른 탄핵 정국 이전에 잡힌 것으로, 대만 지상향·타이둥현 등과 미리 일정을 조율한 만큼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12·3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탄핵정국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출장이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충남도의회를 비롯해 타 지자체 역시 해외 출장을 연기 또는 취소하고 있는 분위기에서 이번 출장을 강행하기보단 취소하기로 의원들간 합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1일 예산군의회에 따르면 장순관 군의회 의장과 이길원 부의장, 박중수·김영진·임종용 의원, 사무과 직원 등 총 10명이 오는 12∼16일 대만으로 공무출장을 떠날 예정이었다. 이들은 초청 도시인 대만 지상향을 방문해 타이둥현 의회를 방문한 후 슬로시티를 둘러본 뒤 타이베이로 이동, 쓰쓰난춘 원도심 활성화 사례와 일제강점기 대만 역사 답사, 중정 기념당 방문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군의회 관계자는 "예약이 모두 완료돼 취소할 경우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고, 지방 도시끼리 한 약속이라는 점을 고려해 출장을 예정대로 가기로 결정했으나 탄핵정국이 계속이어지고 있어 의원들 전원이 출장계획을 취소하기로 뜻을 모았다“면서 ”지상현에서도 한국내의 사정을 감안해 예산군의회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예산군, 기회발전특구 지정…바이오기업 입주 ‘청신호’
[예산]정부가 예산군이 조성하고 있는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내 부지 40여만평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그동안 침체됐던 관내 기업 투자유치가 활력을 띨 것으로 보인다. 군에 따르면 지난 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삽교읍 내포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내 40만5000평을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발표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번 발표는 수도권에 집중된 투자를 지방에 유치하고 활성화해 낙후된 지역의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고 지방균형 발전을 이루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김태흠 지사가 발표 당일 강원 춘천에서 열린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서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와 투자 협약을 체결해 기대감을 높였다. ㈜셀트리온은 이번 협약에 따라 내년부터 삽교읍 상성리 일원에 조성되는 내포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에 3000억원 규모의 바이오 약품 및 관련 원부자재 생산공장을 구축해 연인원 300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또한 보람그룹 계열사인 보람바이오도 5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9년까지 공장 및 연구소 등을 신설할 계획이다. 최재구 군수는 “군은 이번 특구 지정에 따라 바이오 의료산업 분야 집중 육성에 나설 계획”이라며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및 일자리 등 미래 먹거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회발전특구로 창업·이전·신설·증설하는 기업은 △법인세 5년간 100% 감면 이후 2년간 50% 감면 △취득, 재산세 5년간 100% 감면 이후 5년간 5% 감면 △개발부담금 100% 감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국비지원 한도액 100억원에서 200억원 상향 △그 밖의 규제 특례와 정주여건 개선책 등 혜택이 주어진다.
-
예산군의회, 내홍 끝에 후반기 원 구성 마무리
[예산]후반기 의장 선거로 법정 다툼까지 갔던 예산군의회가 4개월 만에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의회 정상화에 나섰다. 군의회에 따르면 지난 4일 제307회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에 장순관(65·국민의힘) 의원을, 부의장에 이길원(65·국민의힘)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번 선거에서 장 의장은 재석의원 10명 가운데 10표를, 이 부의장은 8표를 받았다. 홍원표 의원은 이날 병가로 불참했다. 장순관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9대 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군민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원구성이 늦어진 만큼 앞으로 남은 후반기 동안 더욱 낮은 자세로 군민의 눈높이에서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예산군의회가 되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길원 부의장은 “예산군의회 의원 모두 초심으로 돌아가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장순관 의장을 도와 더욱 행복하고 풍요로운 예산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선거는 지난 6월 제301회 본회의 의장·부의장 선거 결과가 무효라는 법원 판단에 따라 치러졌으며,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7월 열린 제303회 임시회를 통해 모두 선출한 상태다.
-
예산군의회 의장단 선거 최종 무효
[예산]법정 다툼까지 갔던 예산군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가 최종 무효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예산군의회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이 지난 24일 지난 6월에 치러진 예산군의회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선출 결과가 군의회 규칙에 어긋난다며 무효 판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재적의원 11명 가운데 5명만 참석한 가운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한 것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득표를 해야 당선된다는 군의회 규칙에 어긋난다는 이유에서다. 군의회는 판결문을 송달받는 대로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추진할 계획이다. 의회 관계자는 “판결문이 도착하는 대로 검토한 후 논의할 예정이지만 항소할 계획은 없다”며 “의장 선출 역시 다음달 6일부터 예정된 임시회에서 할지, 그 전에 긴급 임시회를 열어 선출할지 아직 정해진 건 없다”고 말했다. 이상우 전 의장도 이번 법원 판결에 대해 수용한다는 입장문을 내고 군민들에게 사과했다. 이 의원은 “당시 동료 의원들과 함께 군정의 마비를 막기 위해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했으나, 법원의 판결로 해당 선출이 무효로 확정됐다”며 “이번 판결을 겸허히 수용하고 군의회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겠다”고 밝혔다. 장순관 임시의장은 "후반기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순조롭지 않은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군민들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의원들 간 갈등을 봉합하고 의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재현 기자
투데이 HOT 이슈
- ‘세한도 영인본’ 추사고택 전시 여론 대두
- 올초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 중인 추사 김정희 선생의 대표작 국보 제180호 ‘세한도’를 공개해 대중의 큰 관심을 받은 가운데 그의 고향인 예산 추사고택에도 영인(복사)본을 제작· 전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예술작 상시 전시를 통한 국민들의 문화향유 욕구 충족은 물론 군이 추사고택을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역점 추진 중인 추사서예 창의마을 명소화 전략에도 동력제로 쓰일 수 있기 때문이다. 군에 따르면 추사의 고향에서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국립중앙박물관 측과 세한도 복제 가능여부를 놓고 접촉을 벌이고 있다. 예산과 마찬가지로 추사 선양사업을 벌이고 있는 제주의 경우, 세한도 작품 탄생시기가 서귀포에서 귀양살이하던 시절이란 점을 부각하며 이미 영인본을 확보해 전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한도 원본을 소장한 국립중앙박물관 측은 군의 이러한 영인본 제작 협조 요청에 검토불가 입장으로 회신했다. 군 관계자는 “국민들에게 세한도를 수개월동안 전시실에서 공개했는데 수장고로 옮겨 수개월간 휴식토록 해야 작품이 보존된다고 한다. 원본 훼손에 대한 우려 등 관리상의 문제로 복제본 협조 요청을 꺼린듯하다”고 했다. 군은 이에 따라 제주추사관에 전시된 세한도 영인본을 복제하는 방향으로 궤도를 수정했으나, 이 역시도 원본을 소유한 국립중앙박물관 측의 동의와 문화재청의 승인 절차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현재로선 박물관과의 협의가 불투명하다면서도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제주추사관과 세한도 복제를 위한 업무협의, 영인본 제작까지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도 영인본 제작 성사 여부를 관심있게 주시하고 있다. 세한도가 국보로 오를 만큼 예술성이 높은 추사선생 최고의 걸작인데다, 원본과 동일하게 복제된 영인본의 경우에도 현재로선 제주추사관 소장품이 유일해 희소성 면에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24년까지 사업비 170억원이 투입되는 추사서예 창의마을 조성사업이 추사선생을 테마로 꾸며지는 구조여서 스토리 콘텐츠를 짜는데 있어서도 세한도 영인본이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여겨진다. 지역 문화예술계 한 인사는 “워낙 대중의 관심도가 높은 작품이어서 추사서예 창의마을 조성 후 방문객을 끌어모을 핵심 소재로 활용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것”이라며 “추사고택에 세한도 영인본이 전시된다면 군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만큼 영인본 제작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