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승규 "빠르게 지방 부활시대 열겠다“
[예산]국민의힘 강승규 후보가 양승조 더블어민주당 후보를 9.69% 차이로 따돌리면서 제22대 홍성·예산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보수의 성지를 이어가겠다는 강 후보의 약속이 지켜진 셈이다. 강 후보는 10일 치러진 선거에서 최종 5만7043표(54.84%)를 획득하면서 4만6972표(45.15%)를 얻은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만71표 차이로 따돌리며 당선을 확정졌다. 강 당선인은 “오늘의 승리는 홍성·예산 군민 여러분의 승리”라면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하는 열망의 결집이 오늘 승리를 이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12월 내포로 내려온 이후 빈 바구니를 가득 채운 숙제가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면서 “더 낮게 더 겸손하게 주민 여러분과 함께 숙제를 풀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홍문표 의원님을 비롯해 선대위원장으로 내 선거처럼 열심히 뛰어 주신 김석환, 황선봉 전 군수님, 도의원, 군의원, 당원, 지지자 여러분의 희생과 성원이 없었다면 오늘 이 자리는 없었을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강 당선인은 “무엇보다 저를 찍었거나 찍지 않았거나 모두 다 우리 소중한 홍성·예산의 군민이며, 자랑스러운 군민”이라면서 “이제 어제의 경쟁은 뒤로 하고 내일을 향해 힘있고 빠르게 지방부활의 시대를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
예산시장 오픈스페이스 ‘새단장’
[예산]전국 명소로 자리매김한 예산시장 오픈스페이스(열린 공간)가 새단장에 들어간다. 군은 예산시장을 찾는 방문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당 겸 취식 공간인 오픈스페이스를 새롭게 단장해 오는 9월 재오픈하기로 했다. 공사기간 동안 상설시장 내 기존 점포는 계속 운영하지만, 공사에 영향을 받는 점포 20곳은 오는 15일부터 오픈스페이스 앞 주차장 부지의 임시 영업용 대형 텐트로 이동해 운영한다. 군은 오픈스페이스 공사 기간 방문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동 경로 안내 및 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시장 인근에 187면 규모의 대규모 주차장 공사를 추진해 상반기 중 마무리하는 등 방문객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더 쾌적하고 편리한 이용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예산시장은 경기 침체, 대형마트의 등장으로 갈수록 활기를 잃어가고 있는 전통시장도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면서 전국 지자체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월 개장이후 연간 방문객 370만명이 방문하는 등 소위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명소)’로 떠오른 예산시장은 시장뿐만 아니라 인근 관광지의 방문객 수를 함께 끌어올리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오픈스페이스 새단장 공사를 통해 예산상설시장에 쏟아지는 전국적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방문객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 조성 및 다양한 발전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예산군, 최첨단 가축 경매시장 준공
[예산]전국 최고 수준의 첨단 가축경매시장이 마침내 문을 열었다. 총 40억 7300만원이 투입된 스마트 가축경매시장은 예산군 오가면 신장리 일원에 1만 5314㎡ 부지에 건축면적 3053㎡ 규모로 가축경매동, 퇴비동, 창고동, 계류대(344대), 경매진행실, 정산 사무실, 소독실 등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 월 평균 경매두수는 송아지 500두, 일반우(번식우, 비육우) 100두 등 총 600두 수준의 단일 경매방식이며, 화요일과 목요일 등 월 2~3회 경매가 열린다. 이 경매시장은 축산농가가 경매시장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장소 제약 없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응찰 등 경매 참여, 낙찰가격 등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도내 최초로 출장우 출하안내 전광판을 활용하는 등 스마트 전자가축 경매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예산축협은 다음달 11일 첫 경매를 시작으로 큰소경매 1회, 송아지경매 2회 등 월 평균 총 3회 운영할 계획이며, 개장 이후 연 거래두수는 7000여두, 낙찰가격 거래액은 272억원으로 예상된다. 윤경구 예산축협 조합장은 “최첨단 가축전자경매시장 개장으로 인근 홍성, 청양, 아산 등 축산농가들이 경매에 참여 기회가 늘어났다”며 “기존 예산송아지 경매시장의 협소하고 시설 노후화로 안전 문제가 우려돼 왔는데 이를 해소하게 돼 기쁘고 앞으로도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재구 군수는 “스마트 시대에 발맞춰 스마트 응찰 및 수기 방식을 벗어난 도내 최초 출장우 출하 안내 전광판 활용 등 첨단 과학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 전국 최고 스마트 경매시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7일 열린 예산축협 가축경매시장 준공식에는 김태흠 지사와 최재구 군수, 도의원, 예산축협 조합원 등 300여명이 참석가운데 식전공연, 경과보고, 감사패 증정,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 기념촬영, 시설물 관람 등 순서로 진행됐다.
-
식지 않는 예산시장의 열기…올해도 고공행진
[예산]예산시장 방문객 수가 계측 78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하면서 식지 않는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집계에 예산시장 장터광장, 예당호 모노레일 등 4개 지점을 추가해 총 22개 지점에서 입장객 수를 측정하고 있다. 지난 18일 기준 예산시장 방문객이 계측 78일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1년 동안 300만명이 방문했던 것과 비교해 더 빠른 속도로 관광객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중앙부처와 지자체는 물론 민간단체 등의 방문이 연일 끊이지 않고 있다. 예산시장은 원도심 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고자 더본코리아 백종원대표와의 협업으로 전통시장을 옛(레트로) 분위기로 새단장한 곳이다. 최근 젊은(MZ)세대의 사회관계망(SNS)을 중심으로 ‘옛(레트로) 감성’이 유행하는 가운데 전통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좋아하는 음식 순위(먹킷리스트)’가 중요 콘텐츠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제는 예산시장이 단순히 상업목적의 시장 의미를 넘어서 타 지자체 우수사례 벤치마킹 사례로 손꼽히고 있는 관광 특화 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아울러 연초 6만6000명에 그쳤던 예당호 출렁다리도 2월 기준 8만2000명 방문, 수덕사는 1월 4만1000명에서 2월에는 4만5000명이 방문하는 등 주변 관광지도 봄 날씨가 완연해짐에 따라 관광객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예산시장의 식지 않는 인기와 함께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70m 높이의 전망대를 갖춘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덕산온천 휴양마을 조성사업 등 여러 개발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관광 전반을 모니터링하고 효과적으로 관광객을 유입·관리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예산군의회, 민생현안 정책 제안 '봇물'
[예산]예산군의회가 군민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민생현안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쏟아냈다. 군 의회는 지난 12일 제29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인구, 안전, 문화, 민원 등 총 5건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먼저 이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군민의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위해 자전거 통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적치물을 제거해 달라고 집행부에 요구했다. 이 의원은 고유가 시대에 비용도 아끼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이동 수단인 자전거 이용의 장점을 언급하며 자전거 이용 여건의 개선 및 안전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자전거 이용 도중 넘어지면서 인도상에 있는 대형 화분과 충돌로 2차 피해가 발생한 현장을 소개하며 군에서 철저한 안전관리를 했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사고라면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 의원은 “자전거 이용의 불편함과 사고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줄 것을 집행부에 요청한다”면서 “군민 모두가 안전한 자전거 이용으로 매일 건강하고 행복한 예산군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심완예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관계인구에 대한 개념 정립과 체계적인 추진을 당부했다. 관계 인구란 실제 (농촌)지역에 거주하지 않으면서 어떤 형태로든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심 의원은 도시와 지방생활 여건의 차이가 분명한 상태에서 정착유인 정책에 한계가 있음을 언급하며, 지역행사 참여, 지역봉사활동 참여, 지역 특산물 구매, 고향사랑 기부 등 지역과 다양한 관계를 맺어 활동하는 관계인구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만큼 관계인구 창출 대상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장순관 의원(국민의힘·다선거구)은 한국인으로서는 첫 노벨상 후보에 오른 예산 출신의 이태규 박사 생가지 정비와 성역화 사업의 필요성을 주장했고, 홍원표 의원(국민의힘·라선거구)은 소규모생활민원사업의 기준금액 인상과 사업량 확대를 요구했다. 이밖에도 김영진 의원(국민의힘·라선거구)은 불법주정차 단속 유예 확대 운영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지역별 상권의 특성과 교통량 등을 파악해 지역별 맞춤식 주차단속 유예시간의 설정을 요구했다. 한편 예산군의회는 본회의에 앞서 군의원과 의회사무과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예산군의회 의원 및 직원 청렴 결의대회’를 가졌다.
투데이 HOT 이슈
- ‘세한도 영인본’ 추사고택 전시 여론 대두
- 올초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 중인 추사 김정희 선생의 대표작 국보 제180호 ‘세한도’를 공개해 대중의 큰 관심을 받은 가운데 그의 고향인 예산 추사고택에도 영인(복사)본을 제작· 전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예술작 상시 전시를 통한 국민들의 문화향유 욕구 충족은 물론 군이 추사고택을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역점 추진 중인 추사서예 창의마을 명소화 전략에도 동력제로 쓰일 수 있기 때문이다. 군에 따르면 추사의 고향에서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국립중앙박물관 측과 세한도 복제 가능여부를 놓고 접촉을 벌이고 있다. 예산과 마찬가지로 추사 선양사업을 벌이고 있는 제주의 경우, 세한도 작품 탄생시기가 서귀포에서 귀양살이하던 시절이란 점을 부각하며 이미 영인본을 확보해 전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한도 원본을 소장한 국립중앙박물관 측은 군의 이러한 영인본 제작 협조 요청에 검토불가 입장으로 회신했다. 군 관계자는 “국민들에게 세한도를 수개월동안 전시실에서 공개했는데 수장고로 옮겨 수개월간 휴식토록 해야 작품이 보존된다고 한다. 원본 훼손에 대한 우려 등 관리상의 문제로 복제본 협조 요청을 꺼린듯하다”고 했다. 군은 이에 따라 제주추사관에 전시된 세한도 영인본을 복제하는 방향으로 궤도를 수정했으나, 이 역시도 원본을 소유한 국립중앙박물관 측의 동의와 문화재청의 승인 절차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현재로선 박물관과의 협의가 불투명하다면서도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제주추사관과 세한도 복제를 위한 업무협의, 영인본 제작까지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도 영인본 제작 성사 여부를 관심있게 주시하고 있다. 세한도가 국보로 오를 만큼 예술성이 높은 추사선생 최고의 걸작인데다, 원본과 동일하게 복제된 영인본의 경우에도 현재로선 제주추사관 소장품이 유일해 희소성 면에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24년까지 사업비 170억원이 투입되는 추사서예 창의마을 조성사업이 추사선생을 테마로 꾸며지는 구조여서 스토리 콘텐츠를 짜는데 있어서도 세한도 영인본이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여겨진다. 지역 문화예술계 한 인사는 “워낙 대중의 관심도가 높은 작품이어서 추사서예 창의마을 조성 후 방문객을 끌어모을 핵심 소재로 활용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것”이라며 “추사고택에 세한도 영인본이 전시된다면 군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만큼 영인본 제작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